제 37대 대외협력부 감사사업 - 제 1학기 1회 감사

나유진
2025년 4월 9일
감사서
제 37대 대외협력부 감사사업 - 제 1학기 1회 감사
대외협력부 부장 나유진
서문
본 감사는 제 37대 학생자치정부의 출범 이전부터 치밀히 구상되고 철두철미하게 준비된, 전례 없이 엄중한 심판의 장(場)이다. 이 감사의 목적은 하나이며, 그 목적은 거룩하리만치 확고하다. 학생자치정부가 공정함과 청렴함을 바탕으로 정의를 실현하며, 모든 학생에게 무결하게 봉사하는 진정한 권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번 감사는 오랜 숙의와 진중한 결의의 산물이다. 과거의 폐단을 도려내지 않는다면 미래 또한 어둠에 잠식될 것이며, 부정과 기만은 학생자치정부의 이름 아래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이에 우리는 모든 부서의 실책과 태만을 철저히 밝히고, 그 잘못을 고하고자 한다. 불의의 종식을 선언하며, 정의의 칼날을 들이댐으로써 학생자치정부의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이다.
감사 대상
본 감사의 대상은 체육부와 생활안전부의 차장 2인(조재윤, 정관호)으로 명백히 규정한다. 이들 부서는 2025년 중 실질적 사업을 감행한 몇 안 되는 부서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성과가 어떠하였는지는 철저한 검증을 통해 드러날 것이다.
그 외의 부서들은 금번 감사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니, 이는 이들이 마땅히 수행하여야 할 사업조차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 2회 감사에서는 이들 또한 냉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다만, 언론행정부(최동명 차장)와 학년장(최기호, 박재현)은 그 사명과 의무를 완벽히 수행하였음이 명백히 입증되었으므로, 이번 감사의 대상으로 삼지 아니하였다. 이들은 학생자치정부의 이상을 실현하며, 타 부서의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판단하였다.
체육부 감사내용
체육부는 호실 대항 축구 리그를 주된 사업으로 하여 체육대회를 주관하는 부서로서, 학생들의 신체 단련과 연대감을 고취함을 그 사명으로 삼아야 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 체육부는 체육대회, 호실 대항 축구 리그 그리고 현제관 체육대회 진행 사업은 착실히 수행하였으나 그 외 사업에서는 책임을 방기하고, 주어진 의무를 감히 도외시하였다.
검토된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 한일 명예의 전당
- 운동장 예약표 - 심판 신청 서비스
조사 결과, 피감사인(조재윤 차장)은 심판 배정 시스템에 대한 모든 지식을 결여하고 있었으며, ‘한일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관한 사업 또한 전혀 전달받은 바 없다고 진술하였다. 2024년 8월에는 예산이 다량 소요되지 않으며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 발표하였으나, 2025년 4월에 이르러서도 피감사인(조재윤 차장)은 이 사업들에 대해 처음 듣는다는 기막힌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명백히 직무를 방기한 죄악이며, 거짓된 약속을 남발하고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은 파렴치함에 다름 아니다. 체육부의 불성실함과 기만적인 행위는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참고자료 - 체육부 월례회의 자료, 기호 2번 공약문서
생활안전부 감사내용
생활안전부는 전교생의 안전을 수호하고, 나아가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은 부서이다. 그 책임의 무게는 실로 대단하며, 결코 경시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그러나 생활안전부는 그 책임을 저버리고 말았다.
제출된 기호 2번의 공약문서, 1년간의 월례회의 자료, 학생자치정부 회의록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생활안전부는 매번 동일한 자료와 내용을 되풀이하며 무위(無爲)로 일관하였다.
특히, 빗물 고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치한 패드는 오히려 빗물에 잠겨 무용지물로 전락하였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미끄러져 뇌진탕, 척추 골절, 고관절 파열 등의 심각한 부상을 입을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또한, 화장실 보호 필름 설치 사업은 은퇴를 몇 개월 안 남기신 선생님께 1회 건의만 했을 뿐 아무런 추진을 하지 않아 그 이후의 학생들의 사생활이 심각히 침해받고 있다. 1년 동안 거짓된 보고와 미진한 행정 처리가 지속되었으며, 그 안일함과 무책임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생활안전부는 더 이상 그 명칭을 유지할 자격이 없으며, 그 역할과 책임은 이미 상실되었다. 질서유지부로 개명하고, 안전 업무는 보다 능력 있고 책임감 있는 부서로 이관하는 것이 마땅하다.

참고자료 - 생활안전부 1년간의 월례회의 자료, 기호 2번 공약문서, 학생자치정부 회의록
결론
체육부와 생활안전부의 부실함은 실로 경악할 만한 수준이며, 그 기만적 행태는 여지없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피감사인(조재윤, 정관호)은 4월 말까지 모든 사업을 완수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은 스스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하고 가혹한 심판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어떠한 변명도, 어떠한 사정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우리 대외협력부 일동은 심판을 단행하며, 정의의 기치(旗幟) 아래 모든 부정과 불의를 단죄할 것이다.
이번 감사서가 학생자치정부의 진정한 개혁과 부흥을 위한 불변의 지침이 되기를 요구한다. 우리는 정의를 구현할 것이며, 그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방해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대외협력부 부장 나유진은 이 자리에서 명확히 천명한다. 차장 유준상, 대외협력부 부원 일동과 한일고등학교 380명 학생들과 굳건히 연대하여, 정의의 칼날을 추호의 망설임 없이 휘두를 것이다.
그 칼날은 기만과 부정을 가차 없이 도려낼 것이며, 그 누구도 그 준엄한 심판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 보고서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다. 이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최후의 선언이며, 부정과 태만을 절멸시키기 위한 명백한 선전포고이다.
부장 나유진